찔레꽃(5번쩨 이야기)
계양산에서 - 박재봉(2004.5.22)
장고도에서 - 박재봉(2005.10.23)
분류 :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다른이름 : 찔레나무, ,가시나무, 질꾸나무, 질누나무
꽃말 : 당신을 노래합니다
열매 : 한방에서는 영실이라고 한다.
특징 : 종속명인 multiflora는‘꽃이 많이 피는’이란 뜻이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식물로 지방에
따라 야장미, 칠성매, 자매화, 질위나무, 들장미, 새비나무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가시가 많아 ‘찌르는 나무’였다가 ‘찔레나무’가 된 것으로 짐작되며, 울타리 대용으로도
이용되지만 간혹 가시가 없는 것도 있다.
유사종류
- 털찔레(var. adenochaeta) : 잎과 꽃차례에 선모가 많은 것
- 좀찔레(var. quelpaertensis) : 작은잎의 길이가 2cm 이하이고 꽃이 작은 것
- 제주찔레(R. luciae) : 턱잎의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고 암술대에 털이 있는 것
- 국경찔레(R. jaluana) : 꽃이 붉은 색이고 턱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것
-찔레 이야기-
고려 때,몽골에 조공을 바치는 관례에 의해서 다른 처녀들과 함께 몽골로 끌려간 소녀
찔레는 그곳에서의 생활이 그다지 고되지 않아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찔레는
고향과 부모에 대한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찔레의 향수는 무엇으로도 달랠 수 없었다.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날, 찔레를 가엾게 여긴 주인은 찔레를 잠시동안 고향에 다녀
올 수 있게 했다. 고려의 고향집을 찾아나선 찔레는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여기저기 산속을
해매었다. 그렇지만 가족들을 찾지 못한 찔레는 몽골로 다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고향집 근처에서 죽었다.
그 후, 그녀가 가족을 찾아 헤메이던 골짜기마다 그녀의 마음은 흰꽃으로 피어나 찔레꽃
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