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부추 (170번째 이야기)
2006.09.10 - 물향기수목원에서
분류 :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다른이름 : 산구, 메부추, 두메달래, 설령파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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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지 : 바다에 가까운 산지 또는 깊은 숲속에서 자란다.
자생지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식물원에서 인공적으로 증식하여 보급하고 있다.
- 분포지 : 만주·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울릉도·강원도·경기도 이북에서 발견된다.
- 줄기 : 높이는 20∼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지름 3cm 정도이고
외피(外皮)가
얇은 막질(膜質)이며 섬유가 없다.
- 잎 : 잎은 뿌리에서 많이 나오며 길이 20∼30cm, 나비 6∼13mm이며 약간
꼬이기도 한다.
- 꽃 : 꽃은 산형꽃차례를 이루고 8∼9월에 엷은 홍자색으로 피는데,
꽃자루의 높이는 20∼35cm로서 많은
꽃이 뭉쳐 핀다.
꽃이삭은 지름 3cm
정도이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1cm로서 회색빛을 띤
파란색이며 세로로 날개가 있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5mm, 나비 3mm 정도이다.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지만 톱니가 없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거나 비슷하다.
- 열매 :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종자는 검다.
- 식용 : 풀
전체를 날것으로 먹을 수 있으며, 이른봄에 땅속의 비늘줄기를 캐내어 먹는다.
- 한방 : 민간에서는 비늘줄기를 이뇨제·강장제
등으로 약용한다.
특징 :
- 자생지가 대부분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자리하고 있어 이름에 ‘두메’라는 말이
붙었다.
- 속명 Allium은 고대 라틴어로 ‘맵다’ 또는 ‘향기가 난다’는 뜻이고,
종소명 senescens는 ‘늙어가는’이란 뜻이다.
- 전체적으로
특이한 향이 나고, 내서성·내한성·내습성·내건성 모두 강한 편이다.
- 햇볕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토양을 좋아하며,
씨뿌리기와 분구를 통해 번식한다.
- 식물체가 강건하고 번식력이 왕성하다.
- 개화기간이 길어 연분홍색
꽃이 한꺼번에 만개하면 관상가치가 높으며, 지피식물로도 좋다.
유사종구분 :
- 비슷한 종류에는 참산부추와 산부추가
있는데, 모두 뿌리줄기가 길지 않다.
<<전설>>
강원도 태백산 어딘가에 3백살 된 도인이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 도인은 60대쯤의 건강한 노인으로 보였으며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웠고,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사냐고 물었더니 도토리와 야생 꿀, 파, 부추를 먹는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움막 앞에 열 평 남짓한 밭이 있었는데 거기엔 오직 파와 두메부추만 자라고 있을 뿐이었다.
파와 부추를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나며 위와 장의 기능이 튼튼해지고, 겨울에도 추위를
타지 않게 되며 정력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두메부추는
옛날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전해져 왔다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