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운주사와형석조여래불 (和順雲住寺臥形石造如來佛)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3호
소재지 : 전남 화순군 용강리 및 대초리 일대
운주사 계곡의 서편 산 정상에 머리를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석불 2구로 일명 와불이라 불리고 있다. 좌상의 대불은 어깨의 폭에 비해 무릎의 폭이 너무 넓어 인체의 균형의 잃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거불에 속한다 하겠다. 소불인 입상의 수인(손 모양)이 시무외인 여원인을 취한 것 같으나 어색하고 사실성을 잃었다. 또한 옷주름은 수직선과 사선으로만 처리하는 단순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 천탑을 다 세우고 이 와불을 마지막으로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새벽닭이 울어 중단했다고 한다. 이렇듯 운주사의 많은 석불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석불이라 할 수 있다.
두 석불은 각각 12.7m와 10.3m로 국내에서는 최대의 석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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