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며 전화가 울립니다. 전화기를 들으니 집사람 이름 석 자를 전화기에서 발신인으로 알려줍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으니 오늘 야근을 한다고 합니다. 9시30분까지 달아놓았다고~~~ 창 밖은 저녁의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눈이 쏟아질 것 같은 잔뜩 흐린 날입.. 들꽃의 일상스케치 2014.12.19
박재봉의 '길 위에서 만난 이야기' 박재봉의 '길위에서 만난 이야기' 세월이라 시간의 흐름속에 어느덧 많이도 흘렀구나 생각이 든다. 세월이라 했던가. 살아온 인생보다 살아가야할 시간이 ~~~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이 시작하려한다. 갖은 핑계를 갖은 이유로 미루고 미루어왔던 일들을 아니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새.. 들꽃의 일상스케치 2014.12.16
건널목 - 기찻길 옆 작은 집 건널목 기찻길 옆 작은 집 과수원의 원두막을 연상케하는 작은 집 빠앙~~~ 기적소리가 들려온다. 사람을 싣고 때론 화물을 싣고 나 지금 갑니다 하고 기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럼 기찻길 옆 작은 집에서 나이 지긋이 드신 어르신이 종종 걸음으로 나와 차단기를 내린다. 잠시나.. 들꽃의 일상스케치 2013.02.12
어느 노부부의 40년만에 찾은 신혼집, 그러나 세월의 흐름 속에-종로구 옥인시범아파트 40년만에 찾은 신혼집, 그러나 세월의 흐름 속에 - 종로구 옥인시범아파트 2012년이 끝나가는 12월 27일 사무실에서 가까운 옥인동 수성동계곡을 찾는다.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바람에 계곡을 찾은 나의 볼과 귀는 추위에 고생을 한다. 계곡의 그늘진 곳에는 잔설이 남아있어 겨울의 .. 들꽃의 일상스케치 2013.01.16
어둠을 뚫고 설레는 마음 가득 싣고 달리는 기차 어둠을 뚫고 설레는 마음 가득 싣고 달리는 기차 달려간다. 육중한 몸체를 이끌고 기차는 달려간다. 이내몸을 싣고 달려간다. 달려간다. 신나게 달려간다. 수 많은 사연을 담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간다. 어제 내린 눈길을 스쳐 지나간다. 세상이 하얗게 변한 그 길을 달려간다. 사랑을 싣고.. 들꽃의 일상스케치 2013.01.13
추억의 저편에서 날아온 일기 1990.2.17 추억의 저 편에서 날아온 일기 1990.2.17 임진년의 마지막 날 책을 찾다가 눈에 들어온 한 권의 다이어리 1990년도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갔다오고 처음으로 직장을 다닐 때의 다이어리가 눈에 들어온다.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한장 한장 다이어리를 넘겨본다. 내용이 없는 페이지들이 있.. 들꽃의 일상스케치 2013.01.01
[나의 고향] 무더운 여름날, 이른 아침에 찾은 고향의 산천 [나의 고향] 무더운 여름날, 이른 아침에 찾은 고향의 산천 길을 떠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 바로 고향입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살아 숨쉬는 곳 지금에야 세월이 많이 흘러 어느덧 염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나이가 되었지만, 언제나 마음은 어렸을 적 그대로랍니.. 들꽃의 일상스케치 201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