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보물

[문화재답사/순천] 순천 선암사 대각암 승탑 - 보물 제1117호

들꽃(野花) 2007. 8. 28. 00:33

순천 선암사 대각암 승탑 (順天 仙巖寺 大覺庵 僧塔) / 보물 제1117호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산48-1

 

  선암사는 통일신라 헌강왕 5년(875)에 도선이 창건하였고, 고려 선종 6년(1088)에 의천에 의해 대규모로 다시 지어졌다. 이 부도는 대각국사 의천이 선암사에 딸린 암자에서 크게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대각암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전형적인 8각 부도로, 3개의 받침돌로 이루어진 기단(基壇)위에 탑신(塔身)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얹어 놓았다. 기단에서 아래받침돌은 옆면에 구름무늬를 새겨놓았고, 가운데받침돌은 각 면에 1구씩 안상(眼象)을 얕게 새겼다.윗받침돌에는 8장의 연꽃잎이 둘러져 있다. 탑신의 몸돌은 각 모서리마다 기둥을 본떠 새겼으며, 앞뒷면에 자물쇠가 달린 문짝모양을 새겨 두었다. 지붕돌은 평평하고 투박한 모습으로, 경사진 면의 모서리는 굵직하고, 그 끝마다 큼직하게 솟은 꽃장식이 달려 있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으로는 보륜(寶輪:바퀴모양의 장식)과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 등이 차례로 올려져 있다.


  조각수법과 지붕돌 형태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