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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선암사대각암동종 - 시도유형문화재 263호(순천시)

들꽃(野花) 2007. 8. 28. 23:28

종  목 : 시도유형문화재  제263호 (순천시)

명  칭 : 순천선암사대각암동종(順天仙岩寺大覺庵銅鍾)

분  류 :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수량/면적 : 1구

지정일 : 2004.09.20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 : 선암사

관리자 : 선암사

 

 

설  명 :

  선암사 대각암 동종은 현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범종은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서 몸통에 순치(順治) 14년명의 절대연대가 있어 1657년(효종8)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하대는 연당초문을 새겨 장엄을 더했으며 몸통 하단에 당좌 없이 위패형의 방형을 구획하고 그 안에 종의 주조 기록과 시주자 등을 기록해 놓았다. 이 기록에 따르면 보성 대원사 부도암에서 제작되었고 이 종을 만든 장인은 김용출과 장사상임을 알 수 있다.


  몸통의 상단부에는 4군데 유곽과 9개의 유두가 있으며 그 사이의 동서남북 방향에 두광을 표현한 보살입상이 조각되었다. 상단의 천판 밑에는 범자문이 19자 새겨지고 천판위로는 16엽 연화문이 장식되었다. 용뉴는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용두를 새기고 입에는 여의주를 물게 하였는데 한쪽 발은 몸통 상판을 받치고 있고 다른 한쪽 발은 여의주를 감싸고 있다. 다른 한 마리의 양식도 같다. 음통은 없고 다만 음통자리에 직경 2cm되는 구멍을 뚫어놓았다. 몸통 중앙부분의 보살상하단으로 17cm길이의 균열이 있으나 보관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선암사 대각암동종(순치14년명)은 1657년이라는 절대연대를 알 수 있고, 겉면에 묘사된 하대의 당초문, 보살입상의 사실적인 면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고 있다. 전남 도내 17세기 범종으로서는 두 번째로 빠른 동종으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