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5일
우리 철부지 가족들은 처음으로 외국 나들이를 하였답니다.
여기서 잠깐, "왜 모임 이름이 '철부지' 일까요?"
철든 친구들이 없어서 철좀 들고 살자고 ㅎㅎㅎㅎ
북경공항에 내려 가이드를 만나니
가이드 왈(曰) 비행기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만리장성에 갈 수 없다나?
하옇든 중국에 관한 첫 인상이 확 그어지더라구(♨).
이유 불문하고 우리는 만리장성에 가야한다고 우겨서
만리장성 거용관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만리장성 케이블카로 관광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걸어서 올라가라나?(♨♨♨)
이 사람들이 철부지 식구들이랍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역시 웅장하더군요.
이 사진은 맨 위에서 내려다 본 정경입니다.
여기는 조금 밑에
여기는 아래 부분이지요.
저기를 올라가야 하는데 왼쪽 무릎은 신호가 오고 집사람도 힘들어 하고 하여튼 우리 둘은 제일 늦게 중간까지만 올라갔답니다.
성곽이라 그런지 녹슨 무기류들이 우리를 반기네요.
급경사로 이루어진 성곽의 모습
이 밑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묻혀있을까요.(성을 쌓으면서 죽은 사람들의 무덤말입니다.)
누가 결혼을 하는지 연회석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중국 사람들은 붉은색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희뿌연 하늘과 후덥지근한 날씨가 북경의 날씨랍니다. 대한민국의 파란 하늘이 그리워지더이다.
언어도 날씨도 우리나라와 다르지만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소리만은 같더군요.
이것으로 맛보기 만리장성 관광은 끝났답니다.
다음으로 서커스를 보러 간다는데 사진 촬영 금지랍니다.
다른 나라에 갔으니 말을 잘 들어야겠지요.
다음 날은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을 관광한답니다.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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