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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38호 -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비

들꽃(野花) 2007. 10. 14. 21:41

종  목 : 보물  제138호

명  칭 :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비(鳳巖寺智證大師寂照塔碑)

분  류 : 기록유산 / 서각류/ 금석각류/ 비

수량/면적 : 1기

지정일 : 1963.01.21

소재지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봉암사

시  대 : 통일신라

소유자 : 봉암사

관리자 : 봉암사

 

 

 

 

 

설  명 :

  봉암사를 창건한 지증대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탑비로, 최치원의 4산비(四山碑) 중 하나이다.


  지증대사(824∼882)는 17세에 부석사에서 승려가 되었고,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희양산파를 창시하였다. 헌강왕 8년(882)에 입적하자, 왕은 ‘지증’이란 시호를 내리고, 탑이름은 ‘적조’라 하였다.


  거북모양의 비받침은 머리는 용의 형상이고 몸은 거북 모양이며, 등 위에는 비를 끼워두는 비좌(碑座)를 갖추고 있다. 비몸 위로 올려진 머릿돌에는 연꽃무늬와 함께 서로 다투듯 얽혀 있는 8마리 용이 장식되어 생동감이 느껴진다.


  비문에는 지증대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자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데, 통일신라 후기의 문장가인 최치원이 글을 짓고, 당대의 명필인 승려 혜강이 글씨를 썼다. 글씨는 왕희지체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꾸밈이 없고 우아하다.


  이 비는 통일신라 경애왕 원년(924)에 세웠으며, 조각과 비문의 글씨가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