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시도유형문화재

[문화재답사/서산] 명종대왕태실및비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들꽃(野花) 2008. 5. 17. 15:59

명종대왕태실및비 (明宗大王胎室및碑)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소재지 : 충남 서산시  운산면 태봉리 산 1

 

  태실은 왕이나 왕실 자손의 태를 모셔두는 작은 돌방으로, 이것은 조선 제 13대 왕인 명종의 태를 묻었던 곳이다. 그 앞에는 태를 모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비 3기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명종은 중종의 둘째 아들이면서 인종의 아우로, 불교를 중흥하고, 비변사를 다시 설치했으며, 권문세가의 토지를 몰수하여 재분배하였다.


  태실은 받침돌 위에 태를 넣은 둥근 몸돌을 올리고 지붕돌을 얹은 모습으로, 바깥에는 난간을 둘러놓았다. 비는 3기인데, 오른쪽의 비는 태실을 만들면서 함께 세운 것으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간단한 형태이다. 왼쪽의 비는 왕자전하의 태실비로, 받침돌 위에 비몸과 용을 새긴 머릿돌을 올린 모습이다. 가운데의 가장 크고 화려한 비는 주상전하의 태실비로, 거북받침 위에 비몸을 올리고 용을 새긴 머릿돌을 얹은 모습이다.


  태실과 오른쪽의 비는 중종 33년(1538)에 세웠고, 왼쪽의 비는 명종 1년(1546)에 세운 것이다. 가운데 비는 숙종 31년(1711)에 세운 것으로, 3기 중 가장 늦게 만든 것이다.

 

▼ 농림부에서 통제하는 곳이기에 문화재청 사진을 참조하였습니다.

 

▼ 저멀리 태봉산 정산에 있는 것이 명종대왕 태실 및 비가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