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팔상전 (雙磎寺八相殿)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7호
소재지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쌍계사는 지리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성덕왕 23년(724)에 삼법이 처음 지었다.
석가모니의 생애를 그린 팔상도를 모신 팔상전은 고려 충렬왕 16년(1290) 진정국사가 처음 지었고, 조선 세조 12년(1466)과 숙종 4년(1678) 그리고 순조 6년(1806)에 수리가 있었다. 지금의 건물은 1978년 고산스님이 보수한 것이다.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이며, 여덟 팔(八)자 모양의 화려한 팔작지붕집이다.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2구씩 포를 배치하였다. 전체적으로 건물높이에 비하여 처마의 길이는 짧다. 내부의 천장은 점차 높이 올라가는 층단형으로 높직하게 보이나 단순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세부에서 일부 장식적인 조각수법을 나타내고 있다.
내부에는 영산회상도(보물 제925호)와 팔상도가 모셔져 있다.
▼ 문화재청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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