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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남원] 선원사동종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호

들꽃(野花) 2008. 6. 17. 06:07

선원사동종 (禪院寺銅鐘)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호

소재지 : 전북 남원시  도통동 392

 

  전라남도 남원 선원사 대웅전 안에 있는 높이 66cm, 입 지름 47cm의 조선시대 범종이다.


  종의 맨 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는 한 마리 용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인데, 세부적인 표현은 따로 만들어 붙여서 완성하였다. 종의 몸체는 먼저 4줄의 가로선을 그어 5구역으로 나누었다. 맨 위에는 작은 원 11개를 나열하고, 원 안에 범자를 1자씩 새겨 넣었다. 그 아래로는 보살상을 4곳에 두었고, 보살상 사이에 꽃과 덮개, 관(冠)을 불규칙하게 나열하였다.


  가운데 가장 넓은 곳에는 4개의 사각형 모양의 유곽을 만들어 둘레를 파도무늬로 장식하였다. 아래 남은 3구역 중 가운데에는 연꽃과 덩굴무늬를 새기고 위와 아래에는 글자를 남겼다. 마멸이 심해 판독하기 힘들지만 “보현사중종(普賢寺中鐘) ”이라는 종 이름이 새겨 있다.


  만든 수법은 거칠지만 문양이 다채롭고, 특이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 문화재청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