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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완주] 송광사명부전소조지장보살삼존상및권속상일괄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8호

들꽃(野花) 2008. 6. 28. 00:47

송광사명부전소조지장보살삼존상및권속상일괄 (松廣寺冥府殿塑造地藏菩薩三尊像및眷屬像一括)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8호

소재지 :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69

 

  전라북도 완주군 송광사는 신라 경문왕 7년(867) 도의선사가 처음 세웠다고 전하며, 그 뒤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이 다시 고쳐 지었다. 송광사의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상을 주존불(主尊佛)로 모시고, 왼쪽에 보제존자, 그 좌우로 시왕상, 인왕상, 사자상 등이 배치되어 있다.


  흙으로 만든 지장보살은 나무로 만든 연꽃무늬 대좌(臺座) 위에 놓여 있다. 원만한 인상에 눈·코·입 등이 가지런하며, 양 귀는 긴 편이 아니나 큼직하여 근엄하면서도 자비롭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양 팔에 걸쳐 옆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오른손은 가슴 높이로 들어 엄지와 중지를 잡고 있으며, 왼손은 무릎 위에 놓고 엄지와 중지를 잡고 있다.


  지장보살상 속에서 발견된 기록에 의하여 1640년에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등이 함께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