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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안동] 하회빈연정사 - 국가민속문화재 제86호

들꽃(野花) 2008. 10. 29. 00:12

하회빈연정사 (河回賓淵精舍) / 국가민속문화재 제86호

소재지 : 경북 안동시 풍천면 북촌길 17-22 (하회리)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유씨의 동족마을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민속·유교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는 조선시대 양반촌이다.


  이 건물은 퇴계 선생의 제자로 원주목사를 지낸 겸암 유운룡 선생(1539∼1601)이 서재로 사용하던 집이다. 조선 선조 16년(1583)경에 지었다고 하며 하회마을 북촌의 서북편 경암정과 부용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집 이름은 부용대 절벽 아래 깊은 곳을 ‘빈연’이라 부른데서 따왔다고 한다.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왼쪽에 앞면 1칸·옆면 2칸의 온돌방을 두고 나머지는 대청으로 꾸몄다. 대청 앞면 2칸은 문을 달지 않았으며 옆면과 뒷면에 골판문을 달았다.


  주변 경치와 조경이 뛰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어 넉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