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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경주] 이언적 수고본 일괄 - 보물 제586호

들꽃(野花) 2009. 4. 18. 06:17

이언적 수고본 일괄 (李彦迪 手稿本 一括) / 보물 제586호

소재지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6-27, 옥산서원외 (옥산리)

 

  조선 중종 때의 유학자이며 정치가인 회재 이언적(1491∼1553)이 명종 2년(1547)에서 명종 8년(1553) 사이에 직접 쓴 저술이다.

 

  이언적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로 2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갔다. 김안로를 등용하는 것을 반대하다가 귀양을 가기도 했으며, 김안로 일파가 몰락한 뒤 다시 정치에 나섰고, 후에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서 그의 송덕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1547년 조작된 양재역벽서사건에 연루되어 강제로 유배되었고, 그곳에서 많은 책을 썼으나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선시대 성리학을 세우는데 선구적 인물로, 후에 영의정에 추증되고, 시호는 문원이다.

 

  지정된 유물들은『속대학혹문』1책,『대학장구보유』1책,『봉선잡의』1책,『중용구경연의』9책,『진수팔규』1책 등 모두 13책이다. 특히『중용구경연의』는 정조가 친필로 쓴 ‘제선정회재속대학혹문권수’를 붙이고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하였다.

 

현재 이것들은 옥산서원 어서각에서 보관하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