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강화도의 마니산

들꽃(野花) 2009. 5. 26. 22:21

매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이곳 강화도의 마니산에 오르게 된다.

날씨가 연무현상이 있어서 그렇지만 괜찮은 날이다.

 

사진 중앙 아래쪽이 함허동천이다.

 

내가 주로 등산하는 코스이다. 아마도 강화도 마니산에서 가장 긴 코스일 거라 본다.

저 아래에서 시작해 능선을 따라 마니산 정상까지 거기서 서쪽으로 길을 잡아 선수선착장까지 간 적도 있으니

그 길이 가장 긴거리이다. 물론 올때는 화도까지 택시타고 가서 다시 버스타고 정수사 아래까지 와야 했지만 말이다.

 

 

 

 

정수사 뒤쪽에서 시작해 암벽등반이다. 바닷바람이 정말 시원하다. 바다를 보고 걸을 수 있는 이길이 참 좋다.

 

 

 

 

 

 

 영종도 방향이다.

 

 

 

저멀리 오늘 가야하는 참성단이 보인다.

 

 

 

 

오던 길을 뒤돌아 보았다.

 

 

 

  참성단 중수비로 참성단(사적 제136호)을 새로이 보수한 후 그 내용을 기록해 놓은 것으로, 가파른 바위 윗면을 손질하여 그 위에 비문을 새겼다. 마니산 꼭대기에 자리잡은 참성단은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조선 숙종 때 강화유수를 지내던 최석항이 관내를 순찰하며 마니산에 올랐다가 이곳이 무너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시 전등사 총섭이었던 승려 신묵에게 명하여 새로이 고쳐 짓도록 하였다.

  비는 조선 숙종 43년(1717) 5월에 마련해 놓은 것으로, 비문에는‘참성단’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연, 참성단에 대한 선조들의 뜻 등에 관한 기록들이 함께 적혀 있다.

 

 

참성단인데 보수중인가 보다.

  마니산에 있는 참성단으로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한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도 고쳐 쌓았다. 여러 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下壇)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上壇)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경주의 첨성대와 비슷하다.

 

  고려와 조선왕조는 때때로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단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성단을 단군시대의 종교와 관련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일제시대에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민족의 성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에 제천행사가 거행되며, 전국체전의 성화는 이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하여 붙이고 있다.

 

 

<2004년 5월 1일 사진이다. 이때는 안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저 멀리 석모도가 보인다. 저곳에는 보문사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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