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답사/화성] 불설부모은중경판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호

불설부모은중경판 (佛設父母恩重經板)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소재지 : 경기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188(용주사)

 

  『불설부모은중경』은 낳아주신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가 크며, 그 은혜를 갚는 방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불교 경전이다. 이 경판은 조선 정조가 억울한 참화로 돌아가신 아버지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새긴 것으로, 모두 84판이다.

 

  동판(銅板) 7판, 석판(石板) 24판, 목판(木板) 43판으로 정조 20년(1794)에 새긴 것이다. 이 중에서 경전의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그림인 변상도는 매우 정교한 필치로 묘사되어 있어 당시 도화서원(圖畵署員)의 작품으로 보인다.

 

  경전의 내용은 부모은중경을 말하게 된 동기와 부모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10가지로 제시하고, 은혜에 보답하는 것의 어려움을 8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 경전은 부모에 대한 자식의 효를 강조하는 것만이 아니라 부모의 역할까지도 음미해 볼 수 있는 경전이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