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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평창] 상원사목조보살좌상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2호

들꽃(野花) 2011. 8. 25. 01:30

상원사목조보살좌상 (上院寺木造菩薩坐像)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2호

소재지 :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남쪽에 있는 상원사는 신라 선덕여왕 14년(645) 자장법사가 창건하였고, 성덕왕 4년(705)에 고쳐 지었다. 상원사에는 목조보살좌상외에도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제221호)과 3개의 작은 동자상이 있다. 이는 오대산이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이 주로 머무는 곳으로 신성하게 여겨지는 것과 관련이 깊다.

 

  머리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관(冠)을 쓰고, 목에는 3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고 있고, 몸에는 구슬장식을 늘어뜨리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준다. 양 손에는 꽃봉오리가 달린 연꽃가지를 잡고 있다.

 

  만들어진 시대는 같이 모셔져 있는 문수동자상에서 나온 유물을 통해 조선 초기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