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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영월] 흥녕선원지 - 강원도 기념물 제6호

들꽃(野花) 2009. 10. 6. 05:44

흥녕선원지 (興寧禪院址) / 강원도 기념물 제6호

소재지 : 강원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385

 

  흥녕사는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며, 선종 9산문 중의 하나인 사자산문의 징효대사에 의하여 크게 번창하였다. 그후 진성여왕 4년(891)에 전쟁으로 불에 타 없어져 고려 혜종 원년(943)에 다시 세웠으나, 계속되는 재해로 폐허가 되고 현재는 선원지만 남아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흥녕선원지의 길을 가리키는 3개의 안내 석탑과 1개의 불상이 있었다고 한다. 석탑은 충북 제천시 장락에 있는 석탑과 무릉리의 삼층석탑, 주천리의 삼층석탑이고, 입구 옆에 있는 돌에 새긴 마애여래좌상은 흥녕사의 수호불이라고 전해진다.

 

  1902년 원각스님이 새로 절을 지으면서 이름을 법흥사로 바꾸었는데, 1912년에 화재로 없어지고, 1930년에 옛 절터에 다시 세웠으나 다음 해의 홍수로 인해 법당의 석탑이 떨어져 나가고 절터 일부가 유실되었다. 현재 진입로 오른쪽에는 종모양의 부도 1기와 사리탑의 기단석으로 보이는 돌이 나란히 놓여있고, 주위에는 주춧돌 10여개가 묻혀있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