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윤씨 가전 고화첩 일괄 (海南 尹氏 家傳 古畵帖 一括) / 보물 제481호
소재지 :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0 (연동리)
조선 후기의 선비 화가인 윤두서(1668∼1715)의 서화첩이다. 윤두서는 정선·심사정과 더불어 조선 후기의 3대 화가이며 예리한 관찰력과 뛰어난 필력으로 말그림과 인물화를 잘 그렸다.
서화첩은 ‘자화상’과 ‘송하처사도’,『윤씨가보』라 쓰여진 화첩 2권과『가전유묵』이라고 꾸며진 서첩 3권 등이다. 화첩 1권은 선면(헝겊이나 종이를 바른 부채의 겉면) 그림을 모아 놓은 것으로 숙종 30년(1704)∼숙종 34년(1708) 사이에 그려진 것이다. 다른 1권은 크기가 다양하며 내용도 산수화·인물화·풍속화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윤두서가 잘 그렸다는 말그림은 ‘백마도’와 목기를 깍는 장면을 그린 ‘선차도’, 나물캐는 여인을 그린 ‘채애도’등이 있으며 다수의 미완성 그림들도 수록되어 있다. ‘백마도’는 말이 비대하면서도 단단해 보이며 뒷다리를 살짝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생동감을 준다.
윤두서의 풍속화는 후에 김홍도의 풍속화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 화첩은 선비화가였던 윤두서의 다양한 회화세계와 그림솜씨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그의 실학자적인 면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매우 가치 있는 작품이다.
보물 제481-1호 윤씨가보
보물 제481-3호 동국여지도
조선 후기의 선비화가였던 공재 윤두서(1688∼1715)가 숙종 36년(1710)에 그린 조선의 지도이다. 윤두서는 시·글씨·그림에 능하였는데, 말과 인물화를 특히 잘 그렸다.
이 그림은 종이 위에 채색하여 그린 그림으로 크기는 가로 72.5㎝, 세로 112㎝이다. 윤두서는 ‘중국여지도’, ‘일본여도’도 그렸다고 전하나 현재는 ‘동국여지지도’와 ‘일본여도’만이 남아있다. 강줄기와 산맥의 표시를 대부분 정확하고 섬세하게 표현하였고, 주변도서를 자세히 그렸으며 섬과 육지의 연결수로까지 표시하였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다 약 150년 정도 앞서 제작된 것으로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이다. 채색이 매우 아름다우며 윤두서의 실학자적인 면을 엿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보물 제481-4호 일본여도
'☞ 들꽃의 문화재답사 >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재답사/영천] 영천 은해사 백흥암 수미단 - 보물 제486호 (0) | 2009.11.11 |
---|---|
[문화재답사/영천] 영천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 - 보물 제790호 (0) | 2009.11.11 |
[문화재답사/해남] 윤선도 종가 문적 - 보물 제482호 (0) | 2009.10.31 |
[문화재답사/해남] 윤단학 노비허여문기 및 입안 - 보물 제483호 (0) | 2009.10.31 |
[문화재답사/해남]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 - 보물 제320호 (0) | 2009.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