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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담양] 담양 명옥헌 원림 - 명승 제58호

들꽃(野花) 2010. 3. 18. 14:55

담양 명옥헌 원림 (潭陽 鳴玉軒 園林) / 명승 제58호

소재지 : 전남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등 (산덕리)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둔하면서 자연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앞뒤로 네모난 연못을 파서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어 가꾼 정원이다.


  시냇물이 흘러 한 연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아래의 연못으로 흘러가는데 물 흐르는 소리가 옥이 부딪히는 것만 같다고 하여 연못 앞에 세워진 정자 이름을 명옥헌(鳴玉軒)이라고 한다.


  주위의 산수 경관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명옥헌에서 내려다보며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여 자연에 순응한 조상들의 지혜를 잘 반영한 전통원림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경승지이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명옥헌이랍니다.

저녁노을을 벗삼아 찾아간 그곳!

우리를 반기는 것은 앙상한 겨울의 배롱나뭉와 살짝 얼음으로 장식한 연못!

배롱나무의 꽃이 멋드러지게 짝 핀 계절에 오면 멋있을 것 같다.

 

 

 

 

 

겨울의 저녁노을이 지고 있다.

 

 

 

 

 

 

 

 

 

 

 

 

 

 

 

 

두갈래로 갈라진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녁해가 멋지다.

 

2010년 1월 31일 금년도 처음으로 만난 큰개불알풀이다.

저녁시간이라 다들 입을 다물고 아직 이놈만이 하늘을 향하고 있길래 겨우 한장을 건질수가 있었다.

아직 필 시기가 아닌데 겨울의 따스한 저녁에 피어있다.

그놈 참 기특하지.

인천서 담양이 어딘데 이렇게 겨울의 꽃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니 참 고마운 지고.

 

마을 저수지 버드나무사이로 저녁해가 기울고 있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저문다.

아니 이번 여행의 끝이다.

다음은 또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