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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보은] 보은 법주사 - 사적 제503호

들꽃(野花) 2010. 3. 25. 14:09

보은 법주사 (報恩 法住寺) / 사적 제503호

소재지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산1-1번지 등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에 자리한 법주사는 553년(신라 진흥왕 14)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창건 과정은 조선시대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근대에 완성된 '조선불교통사' 등에 설화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553년 무렵 신라에 의신(義信) 스님이 있었는데, 불법을 구하고자 머나먼 천축국(天竺國, 인도)에 유학의 길을 떠났다. 공부를 마친 후 신라로 돌아오면서 흰 노새 한 마리에 불경을 싣고 돌아 왔다. 그 뒤 스님은 절을 지을 만한 터를 찾아 이리 저리 순방하던 중, 흰 노새가 지금의 법주사 터에 이르러 발걸음을 멈추고 우는 것을 보았다. 노새의 기이한 행적에 깨달은 바가 있어 걸음을 멈추고 산세를 둘러보니 아름다운 절경에 비범한 기운이 서려있었다. 마침내 이곳에 절을 짓고 절 이름을 인도에서 가져온 경전, 즉 부처님의 법(法)이 이곳에 머물렀다(住)는 뜻에서 법주사라 지었다.

 

  이와 같은 의신 조사의 창건 설화는 실제의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우선 절을 창건하였다는 553년은 신라에 불교가 공인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이다. 이후 신라의 고승들이 가까운 중국 유학 길에 떠나는 것도 7세기 이후부터 비롯되는데 머나먼 인도까지의 험난한 역정을 통해 불경을 가져왔다는 말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절에 관한 이러한 설화적 창건담은 절 이름인 법주사의 뜻풀이에서 비롯된 이야기일 것이다.

  속리산의 8개의 봉우리와 8개의 대(臺), 8개의 돌문이 그것인데 이들이 연꽃잎처럼 감싼 터에 절은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법주사를 둘러싼 속리산은 산 그자체로 불국토의 형상을 취한 셈이다. 법(法)이 상주할 수 있는 탈속의 세계를 상징하는 법주(法住)란 절 이름처럼 법주사는 청동미륵대불을 중심으로 하여 미륵도량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흰눈이 법주사를 포근히 덮고 있다. 

 

 

 

 

 

 

 

 

 

 

 

 

 

 

 

 

 

 

 

 

 

 

 

 

 

 

한국 제일의 석연지(국보 제164호)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목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

 

 

 

기발한 착상과 원숙한 조각솜씨로 조각한 쌍사자 석등(국보 제5호),

 

 

 

 

 

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

 

 

대웅전(보물 제9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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