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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인천] 화도진지 -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2호

들꽃(野花) 2010. 6. 3. 08:00

화도진지 (花島鎭址) /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2호

소재지 : 인천 동구 화수동 138

 

  화도진의 설치는 인천 항구의 개방을 요구하는 일본에 대비하여, 고종 15년(1878) 8월 조정에서 어영대장 신정희와 강화유수 이경하에게 만들도록 하여 1879년 7월에 완성되었다. 고종황제는 이곳을 화도진이라 명명하고 서해안 방어를 맡게 하였다.

 

  화도진은 고종 19년(1882년) 5월 22일 이곳 화도진에서 고종의 전권대신 신헌과 미국의 전권대사 슈벨트 제독 사이에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으며, 6월에 한영·한독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다.

 

  그후 고종 21년(1884) 5월에 친위전영으로 되고 그 이듬해 고종 22년 6월에는 좌영으로 이속되다가, 갑오경장(1894)으로 군제가 개편됨에 따라 화도진은 불타 없어지고, 그 후 주택이 밀집되어 있던 중 1982년 5월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비를 세우고, 1988년 9월에 화도진도를 기본으로 옛 건물을 복원하였다.

 

  여기서 진은 진영(鎭營)을 줄여 부르는 말로 지방의 군사를 관리하던 지방관제의 하나이다. 화도진은 조선 후기 자주 나타나는 서구의 함선을 감시하기 위해 군대가 주둔하던 곳이다.

 

동헌

 

이곳은 화도진지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되어 있다.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봄의 꽃들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어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화도진지로 들어가는 좌우측에 벚꽃들이 만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버섯돌이 

 

 

 

 

 

 

동헌

 

 

 

전시관으로 이곳에는 당시 한미수호통상조약의 당사자인 신헌과 슈벨트제독과의 조약체결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화도진 복원모형

 

화도진지의 옛 모습, 이 지도를 보면 화도진 바로 앞까지 바다였음을 알 수 있다.

 

 

 

 

신헌의 상으로

신헌(申櫶)은 1810~1888(순조 10~고종25)의 사람으로 조선시대의 무신, 외교가로 1876년에 강화도 조약을 1882년에 전권대관이 되어 미국의 슈벨트와 한미수호조약을 체결하고 판삼 군부사가 되었다. 예서와 문장에 뛰어났다.

 

 

슈벨트제독의 모습

 

한미수호통상조약 관련 자료들

 

 

전시실 내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