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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태안] 이종일선생생가지 - 충청남도 기념물 제85호

들꽃(野花) 2011. 5. 4. 06:30

이종일선생생가지 (李鍾一先生生家址) / 충청남도 기념물 제85호

소재지 :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809외 1필

 

하루해가 저물어 가는 길을 달려 삶의 휴식처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

태안에서의 집사람과 단둘이의 나들이 길.

이제 돌아가야 합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

신두리에서 해수욕장과 천연기념물 제431호 신두리 해안사구를 보니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태안으로 나가는 길 학암포쪽에서 나오는 길과의 삼거리 좌측에 이종일생가터의 안내가 보입니다.

잠시 들려보기로 합니다. 날이 저물어 대문은 굳게 잠겨있고 울타리 너머에서 사진을 몇 장 찍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이곳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였던 이종일(1858∼1925) 선생이 태어난 곳입니다.

 

  선생은 기미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으로 박영효와 함께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오고, 광무2년(1898) 한국 최초의 한글신문을 창간하고 1908년 대한황성신문 사장에 취임하여 민중을 계몽하고 일본의 침략정책을 공격하였습니다. 1925년 3월에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는데 1962년 3월 1일 건국공로훈장 복장을 수여받았다.

 

  생가는 ㄴ자형 평면을 갖추고 있는 초가로 1986년 복원하였으며, 남쪽으로부터 건넌방·대청·윗방·안방이 각 한 칸씩이고 부엌이 2칸이며 앞에 마루를 깔았다. 앞으로 달아낸 날개에는 북으로 문이 나 있으며 그 동쪽으로 2칸 방이 있다. 가옥의 주위는 낮은 돌담으로 둘렀다. 그 뒤쪽으로 1990년에 완공한 앞면 3칸·옆면 2칸의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