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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대구] 대구 계산동성당 - 사적 제290호

들꽃(野花) 2011. 6. 1. 05:30

대구 계산동성당 (大邱 桂山洞聖堂) / 사적 제290호

소재지 : 대구 중구 서성로 20 (계산동2가)

 

  대구의 계산동 성당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진 고딕양싱의 성당이다.

 

  1886년 로베트(Robert.A.P) 신부가 경상도 지역에 천주교를 전파하다가 1897년에 현재의 계산동 성당 자리에 있던 초가집를 임시 성당으로 사용하였다. 1899년에 한식 목조 십자형의 성당을 지었으나, 다음 해에 화재로 불 타 1902년에 현재의 성당을 짓게 되었다.

 

  설계는 로베트 신부가 하고 중국인이 공사를 맡았다고 한다. 당시 대구에서는 처음 세워진 서양식 건물로, 입구에 두 개의 종각에 우뚝 솟아 ‘뾰족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성당건축은 고딕양식이 가미된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화강석 기단 위에 붉은 벽돌을 쌓고 검은 벽돌로 고딕적인 장식을 하였다.

 

  대구 지방에서 유일한 1900년대 성당 건축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