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간정 (淸澗亭)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소재지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89-2
청간천 하구 언덕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로 관동팔경의 하나이며, 고성팔경 중 4경이다.
(고성팔경 : 건봉사, 천학정, 화진포, 청간정,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설경을 말한다.)
처음 지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중종 15년(1520)에 군수 최청이 고쳐 세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주위가 모두 석봉(石峯)으로 되어 층층이 대(臺)를 이루고 높이도 수십 길에 달하는 곳에 위치하여 동해(東海)의 파도가 암석에 부딪쳐 흰 거품을 남기며 부서져나가는 광경은 실로 장관(壯觀)이다. 특히 해와 달이 솟을 때의 정경은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서 희귀한 경치라고 할 만하다.
고종 21년(1884) 갑신정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28년 면장 김용집(金容集)의 발의(發議)로 지금의 정자(亭子)를 재건(再建)한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의 누각형식 정자이다. 추녀 밑에 걸린 ‘청간정(淸澗亭)’ 현판은 1953년 이승만 대통령이 쓴 것이다.
참고로 관동팔경은
관동팔경은 관동지방의 특히 이름난 여덟 곳의 경승지를 말하며, 영동팔경이라고도 한다.
통천의 총석정,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고성의 삼일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로,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 또는 흡곡의 시중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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