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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해남] 해남 서동사 동백나무, 비자나무 숲 - 전라남도 기념물 제245호

들꽃(野花) 2011. 12. 7. 06:00

해남 서동사 동백나무·비자나무 숲 (海南 瑞洞寺 冬柏나무·榧子나무 숲) / 전라남도 기념물 제245호

소재지 : 전남 해남군  회원면 금평리 산45 서동사

 

  해남 서동사 후사면 숲정이는 동백나무와 비자나무가 혼효된 식생 군락으로 경관적 식물생태학적 가치가 있다.


  크고 작은 동백나무는 총 140여 본으로 흉고 직경이 40~45cm 범위이고 수고는 4~6m로서 그 생륙도 활력도 비교적 양호하다. 비자나무 노거수는 큰 것은 흉고직경이 75~80cm, 수고는 12~18m이다.


  동백나무, 비자나무 수령 및 식생분포로 보아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히 있으므로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하여 동백나무 및 비자나무 숲을 지속적으로 보존 관리할 필요가 있다.


 

동백나무 숲과 비자나무 숲 속을 거닐어 본다.

 

절 뒤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숲 속이 나타난다.

 

동백꽃 핀 계절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아름다운 장소의 모습을 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여행을 일삼아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동백꽃 핀 계절은 아니지만 푸르른 동백숲 과 비자나무 숲을 보니 그 나름대로 아름답고 신선하다.

 

나무가 굵고 나뭇가지 또한 튼실하니 꽤 오래 묵은 나무인 것 같다. 세월의 깊이를 말해 주는 동백나무

 

숲 속에 있으니 산소도 많고 무엇보다 머리가 맑아서 참 좋다.

 

 

나무 야래에 서서 한참을 삼림욕을 즐긴다.

 

가지를 쭉쭉 뻗은 아름드리 비자나무

 

곧게 자라다 무성한 가지를 뻗고 언제나 청춘을 자랑하는 비자나무

 

숲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이들은 누구? 

 

화려한 봄날은 가고

 

 

 

튼실하게 열매맺는 가을

동백나무 열매가 고운 입 벌리고 무르익어 가고 있다.

모처럼 동백나무 열매 사진을 찍어 본다.

 

바위 위에 떨어진 동백열매를 올려 놓고 한 컷 찍어본다.

 

동백열매를 말리고 있는 모습

이 씨앗으로 동백기름을 짜는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