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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안산] 쌍계사현왕도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들꽃(野花) 2012. 1. 6. 06:30

쌍계사현왕도 (雙溪寺現王圖)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소재지 : 경기 안산시 대부북동 1058

 

  현왕도는 사람이 죽었을 때 생전에 저지른 죄질을 심판하는 염라왕을 그린 것이다.

 

병풍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경책을 올려놓은 관을 쓴 현왕이 깃이 녹색인 붉은 도포를 입고 호랑이 가죽을 깐 의좌에 앉아 상체를 약간 돌려 양손에 홀을 가지런히 잡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윗부분에 파초선과 일산을 든 동자, 중간부분에 대륜성왕과 전륜성왕, 아랫부분에 죄의 기록을 적은 두루마리와 장책을 든 판관과 녹사가 대칭을 이룬다.

 

화면 가운데 나뭇결이 화려한 책상위에 문방사우를 비롯하여 어피인궤합을 놓아 장식적인 요소를 첨가하였다.

 

그림 아래 화기에 의하면 1803년 도성암 노전에 봉안하기 위하여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현왕도는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것 가운데 제작시기가 빠른 작품이다.

 

 (대한불교진흥원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