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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순창] 순창삼인대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호

들꽃(野花) 2012. 4. 5. 09:52

순창삼인대 (淳昌三印臺)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호

소재지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산271

 

전라남도 순창군의 강천산군립공원 내의 강천사 맞은 편 하천 건너에 있다.

 

조선 연산군 12년(1506) 훈구세력인 성희안과 박원종이 임사홍, 신수근 등과 결합하여 포악한 정치를 거듭하던 연산군을 왕위에서 몰아내고 진성대군을 왕으로 추대하는 중종반정이 일어났다. 중종반정이 성공하자 공신들은 중종의 부인인 신씨를 역적의 딸이라 하여 왕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장경왕후 윤씨를 왕비로 맞이하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군수인 김정과 담양부사 박상, 문안현감 유옥 등이 결의하여 왕비의 자리에서 쫓겨난 단경왕후 신씨를 다시 왕비로 모시자는 상소를 올렸다. 이들은 관직에서 쫓겨날 것과 죽음을 각오하고 관직을 표시하는 도장(職印:직인)을 소나무가지에 걸었다. 그 후 이곳에 비각을 세워 삼인대라 하였다.

 

삼인이란 세 개의 인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