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답사/합천] 해인사 봉황문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4호

해인사봉황문 (海印寺鳳凰門)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4호

소재지 :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해인사는 가야산 서남쪽 기슭에 있는 절이다. 의상의 화엄 10찰 중 하나이고,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되어 있는 법보 사찰로, 신라 애장왕 때 순응과 이정이 세웠다.

 

  봉황문은 일주문에서 하늘을 향해 직립해 있는 나무들이 가득히 서 있는 진입로를 따라 80여m를 걸으면 나온다.

 

  봉황문은 천왕문, 금강문으로도 불리는데, 해인사의 제 2문이다. 천왕문을 지나면 하늘의 나라 즉 천상(天上)의 세계가 된다. 사바세계에서 천상의 세계로 가려면 누구나 꼭 사천왕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는 불교적 우주관의 한 모습이다.

 

  봉황문은 지은 시기를 알 수 없으나 1717년에 중수, 1761년에 재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1817년 화재때 전소되고, 지금 있는 건물은 순조 21년(1821)에 고쳐 세운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로, 옆면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또한, 지붕처마를 받치기 위한 공포가 새날개모양인 익공양식으로 내부에는 사천왕 탱화가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