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시도유형문화재

[안성여행] 고려초기의 대표적인 마애불- 서운산 석남사 마애불

들꽃(野花) 2013. 8. 12. 05:00

[안성여행] 고려초기의 대표적인 마애불- 서운산 석남사 마애불

 

안성 서운산에 있는 석남사 마애불

석남사가 위치한 서운산의 반대편에 있는 청룡사는 몇번 찾아갔으나 이곳 석남사는 그리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었다.

친구들 모임이 음성에서 있는지라 음성으로 가는길에 몇군데 들렸다가 가려고 한다.

며칠전까지는 대소면에 있는 문화재를 찾고 음성으로 가는 길을 택하였으나, 안성의 석남사가 왜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으나

인연이 있으려나 안성의 석남사를 둘러보고 진천으로 하여 음성으로 가는 길을 택하기로 하였다.

 

석남사 마애불

석남사의 보물인 영산전과 대웅전을 비롯한 사찰의 여러군데를 둘러보고 스님에게 마애불이 어디에 있는지 여쭤보니 계곡길로 500m정도 올라가면 좌측에 마애불이 보인다고 하신다.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계곡에는 제법 많은 물이 흐르고 피서나온 가족들이 많이 있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있는 아름다운 하늘을 벗삼아 산길을 걸어간다.

 

 

 

 

석남사 마애불은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석남사(石南寺)에서 약 1㎞ 떨어진 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전체 높이는 5.3m이다. 불신 뒤의 광배(光背)와 발 밑의 대좌(臺座)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얼굴 부분이 마모된 것을 제외하면 완전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넓적한 머리묶음이 있고, 둥근 얼굴에는 눈·코·입이 비교적 작게 표현되어 있다. 2중으로 표현된 턱과 목 주위에 있는 3줄의 삼도(三道) 표현은 다소 비대해 보인다. 체구는 당당한 편이며, 옷은 양 어깨에 걸치고 있다. 배 부분에는 u자형 옷주름이, 다리 부분에는 타원형 옷주름이 새겨져 있다. 체구에 비해 작은 두 손은 가슴까지 들어 오른손은 검지만을 펴고,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머리 주변에는 3줄의 선으로 둥근 머리광배를 나타냈고, 몸통 주위에도 3줄의 몸광배를 표현했다.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다소 형식화된 모습이 보여서 만들어진 연대는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안성의 석남사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석남사에서 좌측의 계곡물을 따라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고 한다.

약 500m정도

산의 길은 고무줄길이라 어느것이 맞는지 모른다.

 

 

 

 

비가 내려서인지 작은 계곡이지만 물이 많이 흐른다.

 

계곡에 텐트치고 시원하니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이 있다.

 

 

 

 

뜨거운 태양아래

숲속의 그늘진 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어간다.

이렇게 나 홀로 걸을 수 있어 좋다.

 

 

 

 

 

물을 만나면 이렇게 노닐다 가고

그리 급할 것 없는 나그네의 발걸음이다.

 

 

 

걸어올라온 길의 거리는 알 수 없지만 좌측 숲속에 하얗게 바위가 보인다.

저곳이구나

예전부터 그토록 찾아오고픈 곳이었는데 이제야 찾는구나.

 

 

 

저 앞에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좌측 산길을 따라 조금 올라간다.

 

 

 

흔히 볼 수 있는 돌무지가 눈에 들어오고

 

 

 

비닐로 만들어진 곳 앞의 바위에 양각되어있는 마애불이 내 시야에 들어온다.

 

 

 

 

어라

마애불앞에 비닐하우스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

어떤분이 이곳에서 기도를 드렸나보다.

 

덕분에 정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못내 아쉽다.

 

 

 

 

결국은 비닐하우스 앞에 엉덩이를 붙이고 숙일수 있을 만큼 숙여서 하늘을 향해 찍어본다.

다행히 렌즈안에 가득하니 들어온다.

 

 

 

 

 

 

 

 

 

 

 

 

석남사 마애여래입상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9호

주소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산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