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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고흥]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 - 천연기념물 제239호

들꽃(野花) 2007. 8. 13. 21:43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 (高興 金塔寺 비자나무 숲) / 천연기념물 제239호

소재지 : 전남 고흥군 포두면 금탑로 842 (봉림리)

 

  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에서 자란다.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봄에 피고, 길고 둥근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익는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쓰인다.


  고흥 금탑사의 비자나무숲은 천등산 중턱에 있으며, 금탑사가 세워진 선덕여왕 6년(637)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숲을 이루는 있는 나무의 높이는 10m 정도이고 모두 같은 시기에 심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고흥 금탑사의 비자나무숲은 금탑사와 관련되어 심어진 것으로 보여 조상들의 문화생활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오래된 인공림으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