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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수원] 봉령사 석조삼존불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1호

들꽃(野花) 2007. 12. 2. 23:08

봉녕사 석조삼존불 (奉寧寺 石造三尊佛)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1호

소재지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48 봉령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봉령사 대웅전 뒤편 언덕에 건물을 지으려고 땅을 파다가 출토된 삼존불(三尊佛)이다. 삼존불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는데, 모래가 많이 섞인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부분적으로 훼손이 심하다.


  각각 아래로 향한 연꽃잎이 새겨진 대좌(臺座)를 가지고 있으며, 1구(軀)는 좌상이고 2구는 입상이다. 앉아 있는 본존불을 중앙에 두고 좌우에 서 있는 협시불을 배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존불은 민머리에 양쪽 귀와 목이 짧으며, 돌이 닳아서 희미하게 보이지만 얼굴은 원만한 모습이다.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있고, 오른손은 무릎에 올려놓았으며 왼손은 가슴에서 손바닥을 안으로 향하게 했다. 두 협시불 역시 본존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오른손을 밑으로 내려 옷주름을 잡고 있는 점이 다르다.


  각 부분의 조각 수법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