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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부여] 부여무량사삼전패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77호

들꽃(野花) 2008. 1. 25. 23:47

부여무량사삼전패 (扶餘無量寺三殿牌)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77호

소재지 :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116

 

  부여 무량사에 소장되어 있는 나무로 만든 전패 3기로, 규모는 높이 150㎝, 폭 53.5㎝이다.


  1654년에 만들어진 삼전패는 머리, 몸체, 대좌의 삼단(三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몸체부는 대좌와 분리할 수 있으며, 몸체에는 직사각형의 명문곽을 만들어 불상의 명칭인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나무대세지보살(南無大勢至菩薩)을 묵서(墨書)로 써 놓았다.


  중심 문양은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며 그 사이를 운문(雲文)으로 꽉 채웠으며 모두 투각기법을 사용하였다.


  부여 무량사 삼전패는 약 350여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서 국내 최대의 규모이며 조각기법이나 채색에 있어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서 예술성과 불교미술적, 사료적 가치가 있다. 


  대좌의 명문을 통해 1654년에 당시 주지였던 백연대사 탁규스님에 의해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삼전패라는 기록에서 왕과비, 세자의 長壽를 기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패를 만든 장인이 哲學(철학), 天勝,(천승) 道均(도균)임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