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리마애여래좌상-남원시

명  칭 : 호기리마애여래좌상

소재지 : 전라북도 남원시

 

 

 

 

 

 

설  명 :

  이 불상은 북쪽 50여m 지점, ‘부처모퉁이’로 불리던 곳에 있던 것을 이곳을 모셔왔다. 불상은 본래 동쪽을 향한 3m내외의 바위면에 돋을 새김하고 그 주변 바위면을 파내어 감실에 모셔진 것처럼 보였다.

  불상의 상호가 많이 훼손되었으나 머리는 소발이고 육계가 표현되어 있다. 귀는 길게 어깨 부분에 이르고 법의는 우견편단이며 옷자락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렸다. 오른손은 아래로 내려 촉지인을 결하고 왼손은 가슴앞에 펼쳐 손바닥에 물건을 받친 것처럼 보인다. 결가부좌한 무릎은 넓어 안정감이 이Tr 왼손의 형태로 미루어 약사여래로 보이나 분명하지 않다. 상대, 중대, 하대석을 갖춘 대좌에는 돋을 새김으로 연화문이 표현되었고 대좌를 제외한 불상의 높이는 120cm이다.

 몸에 비하여 머리와 손발이 크고 표현이 자연스러우나 어깨가 상대적을 좁고 대좌의 표현이 균제되지 않아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