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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김천] 금릉 조룡리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300호

들꽃(野花) 2012. 6. 27. 16:49

금릉 조룡리 은행나무 (金陵 釣龍里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300호

소재지 :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51외 2필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금릉 대덕면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42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24.8m, 둘레 12.93m로 섬계서원 안에 있다. 섬계서원은 조선 순조 2년(1802)에 문신 김문기(金文起) 선생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금릉 김씨 집안에서 세운 것으로, 서원이 세워진 후에 은행나무가 심어졌으리라고 생각된다.


  금릉 대덕면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