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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산청] 산청 목면시배 유지 - 사적 제108호

들꽃(野花) 2009. 2. 22. 10:41

산청 목면시배 유지 (山淸 木棉始培 遺址) / 사적 제108호

소재지 : 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 887 (사월리)

 

  고려 후기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면화를 재배한 곳이다.

  공민왕 12년(1363) 문익점은 중국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 밭을 지키던 노인이 말리는 것을 무릅쓰고 목화 몇 송이를 따서 그 씨앗을 붓통에 넣어가지고 왔다. 장인 정천익과 함께 시험재배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재배기술을 몰라 한 그루만을 겨우 살릴 수 있었다. 그러다가 3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성공하여 전국에 목화재배를 널리 퍼지게 하였다.


  문익점이 태어난 곳인 배양마을은 지금까지도 목화재배의 역사를 간직해오고 있으며, 지리산으로 향하는 길가 오른쪽에는 낮은 돌담으로 둘러싼 백여 평의 밭이 있다. 밭 옆에는 기와지붕을 한 비각 안에 ‘삼우당선생면화시배지’라는 제목의 비석이 서 있다.


  이곳에서는 지금도 문익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옛터에 밭을 일구어 해마다 면화를 재배하고 있다.


 

 

 

 

 

 

 

부민각

  삼우당 문익점 선생이 고려 공민왕때 좌정언이 되어 원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면서 면화씨를 가져와 가난하고 헐벗은 백성민들에게 무명옷을 입게 하였다.

  여러벼슬을 거쳐 좌사의대부 우문관제학 경연동지사로 벼슬을 사직한 후 고향에 돌아와 은거하시다 70세인 1400년 2월 8일 본가에서 돌아가시자 조선 정종은 선생의 공과덕이 지극히 크고 높음을 기리러 예장할 것을 명하였다.

  이어 태종도 참지의정부사 예문관제학 동지춘추관사에 추증하고 강성군에 봉했으며, 시호를 충선공이라 하고 부조묘를 세우라 명하였다.

  세종대왕도 또한 선왕들의 뜻을 이어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영의정을 추증하고 부민후를 추봉하였다.

  이 의의를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7간 집을 짓고 부민각이라 이름하였다.

 

 

 

 

삼우당효자비

 

면화전시관건립기념비

 

면화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