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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강진] 강진 전라병영성 - 사적 제397호

들꽃(野花) 2009. 5. 17. 06:00

강진 전라병영성 (康津 全羅兵營城) / 사적 제397호

소재지 : 전남 강진군 병영면 병영성로 175, 외 (성동리)

 

  병영이란 조선시대 지방군사 조직으로 이 유적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서남부 지역의 군사본부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조선 태종 17년(1417)에 쌓은 길이 1,060m 가량의 평지성인데, 현재 성벽의 기초가 되는 아랫부분이 잘 남아 있다. 성곽시설로는 수구문 3개소, 옹성 7개소, 건물터, 초석과 25기의 비석(면사무소 안)이 남아 있다. 성 안쪽에는 병영초등학교와 학교 관사, 민가 1동이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농경지이다. 남해안 지방에 남아있는 병영 가운데 가장 보존상태가 좋다.

 

  조선 효종 7년(1656)부터 현종 4년(1663)까지 네덜란드선원 하멜이 표류하여, 7년간 이곳에 머물렀다 귀국하여 쓴 『하멜 표류기』로 우리나라 정치, 문화, 풍속을 세계에 알린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