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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아산] 아산외암마을 -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

들꽃(野花) 2009. 5. 25. 07:02

아산외암마을 (牙山外巖마을) /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

소재지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공주 처이모 병문안을 마치고 인천으로 가는 길을 선택해야 했다.

가는길의 고속도로를 안내를 해보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서평택-안성간 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거쳐 중동IC를 나와야 하는데 경부고속도로는 막히고 있으니, 그럼 국도로 가자하여 아산으로 길을 잡았다. 

처제와 조카들과 함께 출발하여 오는 길에 조카들이 외암마을을 구경을 못하였다 하여 잠시 들러 가기로 하였다.

 

이곳은 두번때 방문 길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민속마을을 구경하려면 꼭 담장 너머로 봐야하니 제대로 볼 수 없어 별로다. 물론 사람이 거쳐하는 곳이니 이해는 가지만, 그럼 입장료를 받지 말아야 하지 않나 싶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만든 것도 아니고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말이다. 그럼 그네들이 하는 말 유지보수를 해야하지 않냐고, 그럼 선조들도 하고 살지 않았냐고 말야. 그런데 현재 거주하면서 그정도 유지보수 안하고 사냐고.

그래도 입장료를 받으려면 대문을 개방해야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방문객들이 방안을 보는 것도 아니고, 건재고택의 예를 들면, 아래의 내용은 문화재청 안내 자료인데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문간채·사랑채·안채를 주축으로 하여, 안채의 오른쪽에 나무광·왼쪽에 곳간채·안채 뒷편 오른쪽에는 가묘(家廟)를 배치하였다. 안채와 사랑채는 ㄱ자형 집으로 마주하여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또 사랑채 앞은 넓은 마당으로 연못과 정자 등으로 구성된 정원을 꾸몄다.

 

우리나라 전통 정원은 사랑채 앞마당을 빈 공간으로 두거나 화단을 꾸며 나무를 심었는데, 이 집은 자연경관을 위주로 한 정원을 꾸몄다. 소나무·은행나무·감나무 등의 수목을 마당 전체에 자연스럽게 심고 일본 정원의 기법인 거북섬을 꾸며, 전통과 외래 조경이 섞인 조선 후기 절충형 정원을 이루고 있다. 또한 설화산 계곡에서 흐르는 명당수가 마당을 거쳐 연못으로 흐르게 하는 특이한 조경을 보이고 있다. 연못자리에는 원래 별당이 있었다고 한다. 정원에 있는 2동의 정자는 원래 초가였던 것을 기와지붕으로 개조한 듯하다. 집 주위에는 돌담을 둘렀고 담 밖에는 초가로 지은 하인집이 있다.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전형적인 건축으로, 건물의 배치와 규모·기법으로 보아 외암리 민속마을을 대표할 만한 주택이다.]

 

라고 되어 있는데 어떻게 확인 할 수 있는지 그네들에게 묻고 싶다. 담장너머로 사람들이 기웃거리는게 더 이상한 것 같은데 말야. 차라리 대문 활짝 열어 박물관처럼 안내 방향을 만들어 관람시키면 어떨까 한다.

 

 

  설화산 기슭 경사지에 위치한 외암마을은 약 500년전에 강씨와 목씨 등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조선 명종 때 장사랑을 지낸 이정이 이주해 오면서 예안 이씨가 대대로 살기 시작하였다. 그 후 이정의 후손들이 번창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점차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정의 6대손인 이간이 호를 ‘외암’이라 지은 후 마을 이름도 ‘외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이 마을에는 영암댁·참판댁·송화댁 등의 양반주택과 50여 가구의 초가 등 크고 작은 옛집들이 상당부분 원래모습을 유지한 채 남아 있다. 양반집은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으며, 넓은 마당과 특색있는 정원이 당시 양반의 생활모습과 풍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초가 역시 예스러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고,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과 주변의 울창한 수림이 마을의 경관을 더욱 고풍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한 마을에 전통적인 수법의 상류·중류·서민가옥이 함께 남아있어 마을의 형성이나 전통가옥의 연구에 매우 가치가 있다. 또 설화산에서 시작된 냇물이 마을을 통과하며 이루어낸 정원은 매우 특색있고 운치있어 마을 전체가 귀중한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물레방앗간

 

 

 

 

 

 

 

 

중요민속자료 제233호인 아산건재고택

 

강아지가 한동안 길안내를 하고 있어 애들이 즐거워 했다.

 

 

 

 

 

 

 

중요민속자료 제195호인 아산외암리참판댁 

 

 

연자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