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시도기념물

[문화재답사/충주] 충주 박팽년 사당 - 충청북도 기념물 제27호

들꽃(野花) 2010. 3. 21. 07:08

충주 박팽년 사당 (忠州 朴彭年 祠堂) / 충청북도 기념물 제27호

소재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청리 94

 

  조선 전기 충신으로 단종 복위를 위해 애쓴 사육신(死六臣) 중 박팽년(1417∼1456)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박팽년은 세종 29년(1447) 문과에 급제하고 집현전의 관원이 되어 신숙주, 유성원 등 젊은 학자들과 편찬사업에 참여하였다. 수양대군이 어린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자결하려 하였으나, 성삼문의 만류로 단념하고 죽음을 각오하고 단종 복위 운동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김질의 밀고로 실행하기도 전에 발각되자 그의 재주를 아깝게 여긴 세조의 회유에도 뜻을 굽히지 않다가 성삼문·하위지·이개·유성원 등과 함께 참형을 당했다. 숙종때 관작이 복구되어 이조판서에 추증되었고 시호는 충정(忠正)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68년 충주시에서 새로 복원한 것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목조팔작집으로 입구인 일각문을 지나면 사당 정면에 솟을삼문이 있는데, 중앙에는 박팽년, 좌측에는 그의 2남인 박순, 우측에는 박순의 유복자인 박일산이 충신으로 명정된 편액이 각각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