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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안산] 쌍계사목조여래좌상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1호

들꽃(野花) 2010. 3. 26. 11:17

쌍계사목조여래좌상 (雙溪寺木造如來坐像)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1호

소재지 : 경기 안산시  대부북동 1058

 

  목조여래좌상은 좁은 어깨에 머리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머리에는 소라모양의 나발이 촘촘하고,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높이 솟아 있으며, 이마 위쪽에 타원형의 중앙계주와 정수리에 원통형의 정상계주가 있다.


  타원형의 얼굴에 이마가 넓고, 귀가 어깨 위까지 내려 올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으며, 눈두덩이와 양미간이 각이져 있는데, 이는 조선 후기 제작된 불상의 전형적인 얼굴 형태이다.


  대좌는 연꽃이 위를 향한 앙연의 연화좌와 삼단을 이룬 팔각대좌가 한쌍을 이루고 팔각대좌 중단에 하늘을 날고있는 용과 천인이 화려하게 투각되어 있다.


  각이진 조각수법이나 불상의 형태가 18세기에 제작된 전형적인 불상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시기를 18세기로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