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라 메 길'
이제 산으로 접어 듭니다.
서산의 일락산과 일락산이 품고 있는 용현계곡의 자연휴양림 구간을 걸어 봅니다.
용현자연휴양림은
해발 678m의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653m), 일락산~상왕봉, 옥양봉~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사이에 있는 용현계곡 한가운데 자리해 심산유곡의 경치를 자랑하는 산림휴양의 적지에 자리잡고 있다. 능선을 따라 연결되는 등산로와 순환임도는 서산목장길과 연결되어 산책과 등산이 용이하고 멀리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며, 참나무류가 울창한 휴양림내에는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 숲속교실 등이 있습니다.
일락산 정산으로 가는 길에 바라다본 황락저수지와 주변 산들
용현계곡의 자랑 선녀탕
용현계곡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새소리, 각종 야생화 등을 볼 수 있어 아라메길의 길에서 만나는 또다른 즐길거리이다.
서산아라메길 1구간의 이정표
일락산으로 올라가는 언덕배기, 이지점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500m입니다.
여기서 저 콘크리트포장도로 일락사까지의 거리가 1.8km인데 이 콘크리트도로로의 걷는것을 권하지 않는다.
아라메길은 이런 콘크리트포장도로를 건는것이 아니라 자연의 길을 따라 걷는것이다.
바로 이런 길이다.
송림이 우거지고 꽃들이 만연한 이런길
이런길이 바로 아라메길이다.
아라메길에서 만난 각시붓꽃
어때요. 아름답죠.
정상까지의 길이 능선길이므로 능선길 좌우로 펼쳐지는 산아래 계곡의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잘 걷고 계시네요.
황락저수지와 일락사가 보입니다.
이렇게 포즈를 잡으니 괞찮죠.
산철쭉도 만나고
날이 좋으면 서해바다가 보인다는데 날이 뿌옇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돌탑입니다.
드디어 일락산 정상에 도달했군요.
여기가 아라메길 이정거리가 13.6km 지점입니다. 막상 정상에서의 조망은 별로입니다. 여기 오기전에 보는 능선길에서의 전망이 훨씬 좋습니다.
이제 일락사로 하산합니다.
일락사까지의 거리 이정표가 없어서 거리를 알 수 없지만 누군가 작은 팻맛에 써놓았네요. 40분정도 소요된다고 말입니다. 이곳에서 일락사까지의 등산길이 하산길이어서 다행입니다. 저희가 등산 준비를 제대로 하고 오지 않은 관계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면 상당히 고생하였을 길이라 봅니다.
저 산속에 포근히 자리잡고 있은 일락사가 보이네요.
둥굴레도 보이고
등산객들이 편의를 위해 평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 드디어 일락사가 보입니다.
어때요.
걸어보실만한 곳입니까?
[글/사진 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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