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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서울] 서울 선릉과 정릉 - 사적 제199호

들꽃(野花) 2010. 6. 25. 11:16

서울 선릉과 정릉 (서울 宣陵과 靖陵) / 사적 제199호

소재지 : 서울 강남구 선릉로100길 1 (삼성동)

 

  선릉은 조선의 9대 성종임금과 부인 정현왕후의 무덤이다.


  선릉은 왕릉과 비릉이 각각 다른 산등성이에 있는 동원이강의 형식으로 왼쪽 등성이의 비릉에는 병석을 세우지 않았고, 다른 석물들은 왕릉과 같으며 『국조오례의』를 따르고 있다.

 

  왕릉에는 12면의 병풍석을 세우고 그안에 동물의 머리에 사람의 모습을 한 십이지신상을 새겼으며, 세조의 광릉 이후 세우지 않았던 병석을 성종의 선릉부터 다시 세웠다. 난간석은 12칸이며 그 밖에 양석·호석·망주석·문인석 등의 석물이 있다. 문·무인석의 얼굴은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으나 몸통은 입체감이 없다.

 

선릉의 성종임금의 릉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정현왕후의 릉

 

 

 

 


  정릉은 11대 중종의 무덤이다.


  정릉은 원래 중종 제1계비인 장경왕후의 무덤인 희릉의 오른쪽 언덕에 있었으나 제2계비인 문정왕후 윤씨가 풍수지리상 불길하다고 하여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무덤 주변의 석물은 선릉의 석물제도를 본떴다. 조선왕릉 중 왕만 단독으로 있는 무덤은 후대에 왕릉이 된 단종의 장릉을 제외하고 태조의 건원릉과 중종의 정릉뿐이다.


  임진왜란 때는 선·정릉의 양릉이 훼손되는 변을 겪게 된다. 제사를 지내는 방은 양릉의 사이에 있으며, 여름철의 침수를 피하기 위해 층단에 지었는데 이러한 예는 선릉·정릉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