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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서울] 사직단 - 사적 제121호

들꽃(野花) 2010. 8. 12. 07:36

사직단 (社稷壇) / 사적 제121호

소재지 : 서울 종로구 사직동 1-28

 

  서울 광화문에서 서대문쪽을 가다보면 사직터널 조금 못미쳐 우측에 위치하고 있는 사직공원 내에 보물 제177호인 서울 사직단 정문과 함께 서울 사직단이 있습니다. 사직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사무실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점심식사 후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사직단이란 나라와 국민 생활의 편안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 지내는 곳으로 사(社)는 땅의 신을, 직(稷)은 곡식의 신을 말한다. 또한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나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든 때에 의식을 행하기도 하였다. 예로부터 새로 나라를 세워 백성을 다스리게 되면 백성을 위해 사직단<社稷壇>을 세웠다. 이러한 예에 따라 조선왕조<朝鮮王朝>를 세운 태조<太祖>도 그 3년(1394)에 궁궐과 종묘를 지을 때 함께 사직단을 건립하였다.

 

  토지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사단은 동쪽에, 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직단은 서쪽에 배치하였으며, 신좌는 각각 북쪽에 모셨다. 제사는 2월과 8월 그리고 동지와 섣달 그믐에 지냈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나 가뭄에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 그리고 풍년을 비는 기곡제들을 이곳에서 지냈다.

 

  1902년 사직단과 사직단의 임무를 맡는 사직서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사직을 끊고 우리 민족을 업신여기기 위하여 사직단의 격을 낮추고 공원으로 삼았다. 1940년 정식으로 공원이 된 사직공원이 옛 사직단의 자리이다.

 

사직단 정문에서의 모습 

 

보물 제177호인 서울 사직단 정문

 

 

사직단 정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만남의 장소입니다. 여기서 오른쪽 길로 조금가면 사직단의 정문이 나옵니다.

 

사직단의 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