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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서울] 홍지문 및 탕춘대성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3호

들꽃(野花) 2011. 1. 19. 05:30

홍지문 및 탕춘대성 (弘智門 및 蕩春大城)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3호

소재지 : 서울 종로구 홍지동 산4

 

  옥천암 마애좌상을 보고 되돌아오는길 저 멀리 홍지문이 보인다.

  하천을 가로지른 오간대수문과 그 옆에 홍지문이 보이니 발길이 그리로 향한다. 

 

  홍지문은 탕춘대성의 성문으로, 조선 숙종 41년(1715)에 서울 도성과 북한산성의 방어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세웠다. 오간대수문 및 서성과 함께 건립한 문루로서 일명 한북문(漢北門)이라고도 한다. 문안의 신영동, 구기동 일대는 삼국시대 이후 국방의 요새지로 중시되어 왔으며 선혜청(宣惠廳) 창고(倉庫), 상(上)·하(下) 평창(平倉), 군량미 창고 등이 있었다. 1921년 1월에 문루가 붕괴되고 같은 해 8월에 오간대수문이 홍수로 허물어져 흔적만 남아 있던 것을 서성(西城)과 함께 1977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을 한 우진각지붕이다.

 

탕춘대성은 숙종 44년(1718)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한 것으로, 명칭은 세검정 부근에 있던 탕춘대(蕩春臺)에서 따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