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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해남] 해남 미황사 대웅전 - 보물 제947호

들꽃(野花) 2012. 1. 17. 05:00

해남 미황사 대웅전 (海南 美黃寺 大雄殿) / 보물 제947호

소재지 : 전남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미황사 (서정리)

 

  달마산 기슭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우리 나라 육지 가장 남쪽에 있는 절이다. 미황사 사적비에 따르면 통일신라 경덕왕 8년(749)에 처음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조선 선조 31년(1598)에 다시 지었고, 영조 30년(1754)에 수리하였다고 한다.

 

석가모니 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주춧돌은 앞면 4개와 옆면 2개를 특이하게 연꽃무늬에 자라, 게 따위를 조각한 돌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는 자연석을 썼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형식인데 가운데에 불교어인 ‘범(梵)’를 선명하게 새겨 놓았다.

 

미황사 뒷산에는 ‘토말(土末)’이라고 쓰여진 비석이 있는데 우리 나라 육지의 끝을 표시한 것이다.

 

 

 

저녁노을 붉게 물드는 시각에 찾은 미황사는 고요하기 그지없다.

 

파란 하늘 아래 석양빛에 물든 미황사 대웅보전

 

인적이 드문 산사에서 지는 해를 바라본다.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의 천진함에 미소가 번진다.

 

 

저녁 예불시간

고요한 산사에 예불소리 퍼진다. 마음이 경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