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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김제] 조필달장군유물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4호

들꽃(野花) 2012. 2. 1. 05:00

조필달장군유물 (趙必達將軍遺物)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4호

소재지 : 전북 김제시 복죽동 142 동진수리민속박물관

 

  조필달 장군(1600∼1664)이 남긴 유물로 장군의 군복, 호남육군사령기, 화살통, 고신, 교지 12매, 논시(論示)가 전해진다.

 

이 유물은 인조, 효종, 현종대 군인의 품계에 수반된 군대와 관련된 자료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조필달장군의 자는 행지(行之)이며, 선조 33년(1600년)에 김제에서 출생하였다. 무과에 급제한 후 인조때 정묘호란(1627년)이 일어나자 세자를 호위하였고, 선전관(宣傳官), 금부도사(禁府都事), 순안현령(順安縣令), 나주감목(羅州監牧), 도총부경력(都摠府經歷) 등을 역임하였다. 병자호란(1636년)때에는 인조를 호종(扈從)하여 남한산성에 들어가서 절형장군(折衡將軍)으로 승진하였다.

 

그후 효종이 즉위하자 송시열(宋時烈)과 동조하여 북벌(北伐)에 참여하였고, 부호군(副護軍), 칠국별장(七局別將), 수어청별장겸오위장군(守御廳別將兼五衛將軍), 함경도병마절도사(咸鏡道兵馬節度使), 훈련원도정(訓練院都正) 등을 역임하였다.

 

효종때에는 전라병사(全羅兵使)로 제수(除授)되었고, 계속하여 경상좌도병사겸진주목사(慶尙左道兵使兼晋州牧使), 삼도수군통제사겸경상우도수군절도사(三道水軍統制使兼慶尙右道水軍節度使)로 승임(陞任)되었고, 평안병사겸안주목사(平安兵使兼安州牧使)로 재임중 우연히 병을 얻어 현종 5년(1664년) 6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군의 유물로는 장군의 군복(軍服), 호남육군사령기(湖南陸軍司令旗), 전통(箭筒), 고신(告身), 교지(敎旨) 12매(枚), 논시(論示) 등 갖가지 유물이 보전되어 인조, 효종, 현종대 군인의 품계(品階)에 수반된 국방사료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추증교지

조선시대 실직이 2품 이상인 종친이나 문, 무관의 죽은 부, 조, 증조 3대에게 그 자손의 관직의 높낮이에 따라 관직이나 품계를 주던 일을 추증이라 한다. 추영이라고도 한다. 이 교지는 순치 16년(1659) 조필달의 조부모, 증조부모에 대한 추증교지이다.

 

교지

교지는 본래 '왕명'을 뜻하는 말로 임금이 신하에게 관직, 관작, 시호, 토지 및 노비 등을 사여할 때 작성하는 문서를 말한다.

인조 15년(1637) 1월에 조선은 청에 항복, 5월에 명의 연호 숭정을 폐지하고 청의 연호 숭덕을 사용하게 되었다. 9월에 내려진 조필달의 교지에는 연호가 숭덕 2년으로 기재, 명청 교체기 조선이 놓여진 격랑의 국제정세를 반증한다.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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