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답사/세종] 나성 독락정 - 세종 문화재자료 제8호

나성 독락정 (羅城 獨樂亭) / 세종 문화재자료 제8호

소재지 : 세종 . 나성길 10-48

 

 

  독락정은 부안 임씨 난수 장군의 아들인 임목이 지은 정자이다.

  세종 19년(1437년)에 건립한 후 여러 차례 고쳐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망망한 들 가운데 있는 나성을 등지고 낙락장송이 우거져 있으며, 앞에는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곳에 자리잡고 잇다.

  고려 때 전서의 벼슬을 지낸 임난수 장군은 국권이 조선으로 넘어가자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뜻을 품고 벼슬을 사양하고 세속에서 벗어나 금강 월봉 아래서 은거하며 16년을 지내다가 타계하였다.

  임목은 관직을 떠나 이곳에 내려와서, 부모의 제사를 지내며 여생을 보냈다.

  독락정은 연기 8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경치가 좋아서 휴식처로 쉬어가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