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제주도맛집/제주맛집/서귀포맛집] 바다의 전복과 낙지가 육지의 소갈비와 만나 환상의 맛을 내는 매운갈비찜

들꽃(野花) 2013. 4. 19. 10:04

[제주도맛집/제주맛집/서귀포맛집] 바다의 전복과 낙지가 육지의 소갈비와 만나 환상의 맛을 내는 매운갈비찜

 

제주도 여행길에 만난 서귀포의 매운갈비찜

그런데 식당이름도 특이하다.

대게 지역이라든가, 주인장과 연관된 이름, 그리고 음식과 관련된 이름들을 식당이름으로 작명하는데 서귀포에서 만난 식당은

너무나 간단하다.

그냥 '찜'이다.

거기에다 메뉴들도 찜이 많다.

오늘 맛을 보는 매운갈비찜에도 이 들어가니 주인장의 별난 작명을 볼 수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하는 제주월드컵 경기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자리잡은 식당

 

 

식당 뒷켠의 테이블에 앉아 요리를 맛보면서 제주의 바다와 월드컵경기장을 감상할 수 있어 풍경이 너무나 멋지다.

 

 

 

오늘의 메뉴 매운갈비찜

바다의 보물 전복과 낙지 그리고 육지의 소갈비로 만들어지는 매운갈비찜

 

 

 

제주도하면 바다와 연관되는 각종 회종류의 음식들이 떠오르지만

여긴 주인장은 제주도에서 보기 힘든 매운갈비찜을 테마로 특별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복낙지매운갈비찜은

바다의 보물 전복에 낙지, 그리고 육지의 소갈비에 표고버섯, 감자, 떡복이, 양파, 당근 등을 넣어서 만들어내는 특별한 요리이다.

 

 

매운갈비찜 한상 차림

왠지 매운갈비라 은근히 걱정된다.

사실 내가 매운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청양고추 같은 메운것을 먹으면 즉시 딸국질이 나온다.

그리고 입안은 전쟁이 나는 것은 당연지사

 

 

맛있는 낙지가 날카로운 가위에 입안에 들어가기 적당한 크기로 잘려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왠지 표현이 이상하다.

~~~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은 매운갈비찜

 

매운갈비찜은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 배와 양파로 즙을 만들어 넣고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월계수잎과 계피를 넣는다고 한다.

주인장의 음식에 대한 정성을 알 수 있다.

 

 

예는 전복이라는 것을 아시죠.

맛있죠.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이렇게 찜으로 먹어도 맛있고

없어서 못 먹는 거죠.

 

 

예는 소갈비

갈비를 뜯는 그것도 좋죠.

 

 

 

반찬들

그런데 왠 계란찜이 등장할까?

 

 

계란찜과 콩나물국은

매운양념으로 간을 해서 양은냄비에 담겨져 나오는데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기 위해서 계란찜과 콩나물국이 함께 나온다.

 

 

 

그리고

전복낙지매운갈비찜을 먹으면서 밥이 필요하게 되는데

함께 먹는 밥은 공기밥과 김가루 주먹밥 중에서 입맛에 따라 추가로 주문을 하면 된다.

 

오늘은 특별히 김가루 주먹밥을 주문을 한다

손으로 주먹밥을 만들려니 위생상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일회용 비닐장갑이 딸려 나온다.

 

적당한 즉, 입의 크기에 맡게 주먹밥을 만들고 입안으로 고고하면 ~~~

 

 

같이 간 일행중에 재미난 분이 있어

손수 김가루 주먹밥을 만들고 맛나게 먹는 장면을 연출해 준다.

 

 

 

전복낙지매운갈비찜과 김가루 주먹밥

골고루 담아보니 푸짐하다.

그래도 왠지 매워보이니 이를 어쩐다.

먹고는 싶고, 먹고나면 매울거고 그래도 어찌하랴

먹어야지

그런데 먹는 맛이 제법이다.

 

 

주먹밥을 재미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준다.

 

 

그런데 왠일

이렇게 땀을 흘리다니

역시 전복낙지매운갈비찜은 대단하다.

나도 매워서 절절매고 먹었는데 이분은 온몸이 땀 투성이다.

나보다 한수 위다.

음식은 이렇게 먹어야 하는 것을 손수 보여준다.

 

 

메뉴판

 

 

 

 

 

야외식당

이곳에서 바다와 월드컵경기장을 보며 식사할 수 있다.

 

 

 

유채꽃과 함께하는 월드컵경기장,

그리고 제주의 푸른바다

 

전복낙지매운갈비찜도 맛나고, 주변의 풍경도 멋지고 즐거운 식사시간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서귀로 51번길

064-738-3793

찜 - 전복낙지매운갈비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