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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봉평여행] 아이들이 뛰어놀던 정답던 학교의 새로운 탄생 - 평창무이예술관

들꽃(野花) 2013. 10. 3. 05:30

 

[평창여행/봉평여행] 아이들이 뛰어놀던 정답던 학교의 새로운 탄생 - 평창무이예술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58번지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학생들의 뛰어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던 정답던 시골학교가 세월의 흐름속에 어쩔 수 없이 폐교가 되던 날

얼마나 슬펐을까?

하나 이제는 그리 슬퍼하지도 않아도 될 것 같다.

바로 폐교라는 오명을 예술관으로, 체험관으로 새로이 탄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봉평의 작은 마을

봉평면 무이리에 있던 무이초등학교도 학생수가 줄어들어 어쩔 수 없이 폐교가 되었으나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새로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바로 평창무이예술관이다.

 

 

 

 

무이예술관 앞 너른 밭에 심어져 있는 메밀꽃과 원두막

봉평의 메밀꽃의 포토존 중 하나이다.

무이예술관도 구경하고, 너른 밭을 거닐며 메밀의 하이얀 꽃을 감상하는 재미도 느껴봄이 어떨까?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 노래한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있다

~ ~ ~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얼마나 메밀꽃이 아름다우면 그리 표현했을까?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 아래 숨이막힐 지경이다.

위의 사진을 보니 그런 느낌이 든다.

비록 선생은 달빛을 받은 메밀꽃을 노래하였지만, 이른 새벽에 빛을 받은 메밀꽃도 그에 버금가지 않나 싶다.

 

 

 

 

메밀꽃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이리도 즐거울까?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은 이 시간.

아침햇살을 받아 더욱 더 빛을 발하고 있는 하이얀 메밀꽃

네가 있어

이른 시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작으나마 설레임이 일어난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릴 듯이 활짝피어 있는 메밀꽃이 나그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평창무이예술관

평창하면 예전에는 오지였지 않나 싶다. 그러나 그곳에도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있었으니 그중 하나가 강원도 오지의 무이초등학교가 였다.

넓은들을 가진 산촌마을의 작은 학교

시간이 흘러 학생들이 모두 떠나가고 없던 그곳에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예술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은

서양화가 정연서, 조각가 오상욱, 도예가 권순범, 서예가 이천섭 등 4분이 창작활동을 하는 곳이며, 학교의 교실에는 도자기며 그림, 조각품 등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넓은 운동장에는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700여명이 졸업한 무이초등학교의 운동장은 야외조각공원으로 변모되어 대형 조각품들이 너른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학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어릴적 추억이 깃든 곳

그나마 이렇게 예술관으로 다시 태어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무이예술관에서는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더욱이 작품활동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한다.

방문객들이 도자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각종 체험도 즐기고, 운동장 너머 너른 밭에 심어져 있는 메밀밭 덕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더할 나위없이 좋다.

 

 

 

 

 

 

 

 

 

 

 

 

 

 

 

 

 

 

 

 

 

 

 

 

주변볼거리

 - 이효석문학관

 - 팔석정

 - 효석문화마을

 - 이효석 생가

 

 

평창무이예술관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58

전화번호 : 033-335-6700

개관 10:00 ~ 19:00(17:00, 11~12월), 휴관 : 매주 월요일

입장료 :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