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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여행]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던 곳, 소원을 이루어주는 영동 옥계폭포

들꽃(野花) 2015. 7. 11. 06:00

[영동여행]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던 곳, 소원을 이루어주는 영동 옥계폭포

 

영동 옥계폭포

5월의 화창한 어느날 나그네는 영동으로 1박2일 길을 떠난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 길의 끝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은 나그네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영동의 옥계폭포

제목에서 말했듯이 영동의 인물하면 생각나는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찾던 곳으로 폭포의 아름다움에 시인 묵객들의 혼을 빼앗기기도 한다는 폭포이다.

 

영동여행에 나그네의 발길을 끌게한 옥계폭포는 답답한 가슴을 시원스레 쓸어가는 듯한 느낌을 만나게 된다.

쉼없이 쏟아지는 폭포의 물보라에 무더위가 멀리멀리 날아가는 듯하다.

 

옥계폭포가 있는 영동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분기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계폭포는 영동 월이산의 주봉과 서봉에서 내달리는 산등성이 아래에 있다.

 

 

 

영동 옥계폭포

 

 

 

 

옥계폭포 조형물 위에 앉아 있는 난계 박연 선생

 

난계 박연 선생은

옥계폭포를 찾은 어느 날 오색영롱한 폭포수 밑에서 피리를 연주할 때

바위 틈에 피어난 난초에 매료되어

난초의 난(蘭)에 흐르는 시내 계(溪)를 써서 호를 난계라고 하였다고 한다.

 

 

 

 

쉬어가는 정자 너머로 높은 절벽과 물줄기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저기가 옥계폭포인 것 같다.

 

 

 

옥계폭포를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하여 석조물로 홍교를 만들어 놓아 폭포를 자세히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옥계폭포의 좌우에도 높디높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동 옥계폭포

옥계폭포의 옥(玉)은 여자를 뜻한다고 한다.

폭포를 바라보면 여자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높이가 20m가 되며

폭포는 비단자락을 드리운 듯 곱고 신비스럽기까지 한다.

 

 

 

한여름 오색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물줄기는 속세가 아닌 선계를 방불케한다고 알려져있다.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줄기에

세상사 시름을 잊게해주고 있는 듯하다.

 

 

 

 

 

스토리텔링에 나오는 양바위(남자바위)가 폭포 가운데 있는 저바위가 맞는지 궁금해진다.

 

 

 

 

 

옥계폭포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있어 소개한다.

 

폭포도 여자와 남자(음과 양) 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옥계폭포는 음폭입니다.

바로 여자폭포이지요.

그런데 언제 생겨났는지 폭포가 내리꽂히는 웅덩이 안에 우뚝 솟은 양바위가 생겨났습니다.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물 한가운데 우뚝 솟은 양바위가 폭포의 경관을 해친다하여

멀리 옮겨 버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이 마을에는 희귀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 가릴 것 없이 남자들은 객사를 하거나 사고로 죽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몇몇 사람들이 모여 양바위를 옮겨 벌어진 일이라고

입을 모았고

다시 양바위를 제자리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음폭과 양바위의 음·양은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거짓말같이 마을은 예전처럼 평온해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한, 옥계폭포위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예저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불임이신 분들은 영동 옥계폭포에 오셔서

음기를 듬뿍 받아 소원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현지 안내글)

 

 

 

 

 

옥계폭포를 만들고 있는 월이산은 순우리말로 달이산이라 하며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달이 떠오르는 산 달이산

달이산은 옥계폭포뿐만 아니라 등산으로도 많은 등산객들에게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이산은 해발 551.4m이며 등산로는 총연장 4.0km, 등산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여서 부담없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찾아가는 곳

영동 옥계폭포

주소 :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